중국종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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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청의 타협, 종교의 독립성 위기해외뉴스 2024. 11. 20. 20:49
최근 교황청이 중국과 주교 임명에 관한 합의를 연장한 사실이 드러나며 세계 가톨릭계는 충격에 휩싸였다. 이 합의는 교회가 아닌 국가가 종교 지도자 임명에 개입할 수 있다는 점에서 논란의 중심에 서 있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이를 묵인하는 모습을 보이며 교회의 독립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교황청은 "존중과 대화"를 강조하며 중국과의 협력을 내세우고 있지만, 그 존중이 누구를 위한 것인지 의문이다. 수십 년간 정부의 탄압에도 불구하고 신앙을 지켜온 중국의 지하 교회 신자들은 이 합의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한다. 그들이 목숨을 걸고 지켜온 독립적인 신앙이 이제는 정부의 승인을 받은 주교 아래에서 유지되어야 한다는 사실은 종교적 자유의 본질을 위협한다.이번 합의는 가톨릭 교회가 중국 정부의 압박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