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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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습과 비리로 얼룩진 대한예수교장로회, 신뢰를 잃다해외뉴스 2025. 2. 12. 17:53
한국 사회에서 개신교는 오랜 시간 신앙 공동체로 자리 잡으며 많은 신도들에게 영적 위로와 지침을 제공해왔다. 그러나 대한예수교장로회를 비롯한 주요 교단들의 현실은 이상적인 신앙 공동체의 모습과는 거리가 멀어 보인다. 세습 문제, 재정 비리, 권위주의적 운영, 도덕적 타락 등이 끊임없이 제기되며, 교회가 더 이상 신뢰할 수 없는 곳으로 전락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는 특정 교회나 목사의 일탈이 아닌, 교단 전반에 걸친 구조적인 문제임을 시사한다.세습, 교회의 공공성을 훼손하다교회의 세습 문제는 특정 교회만의 문제가 아니라, 한국 개신교 전반에 걸친 구조적 문제로 자리 잡고 있다. 이는 교회의 공공성을 훼손하며, 신앙 공동체가 사적 권력과 이익을 위한 도구로 변질되었음을 보여준다.광범위한 세습 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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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청의 타협, 종교의 독립성 위기해외뉴스 2024. 11. 20. 20:49
최근 교황청이 중국과 주교 임명에 관한 합의를 연장한 사실이 드러나며 세계 가톨릭계는 충격에 휩싸였다. 이 합의는 교회가 아닌 국가가 종교 지도자 임명에 개입할 수 있다는 점에서 논란의 중심에 서 있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이를 묵인하는 모습을 보이며 교회의 독립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교황청은 "존중과 대화"를 강조하며 중국과의 협력을 내세우고 있지만, 그 존중이 누구를 위한 것인지 의문이다. 수십 년간 정부의 탄압에도 불구하고 신앙을 지켜온 중국의 지하 교회 신자들은 이 합의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한다. 그들이 목숨을 걸고 지켜온 독립적인 신앙이 이제는 정부의 승인을 받은 주교 아래에서 유지되어야 한다는 사실은 종교적 자유의 본질을 위협한다.이번 합의는 가톨릭 교회가 중국 정부의 압박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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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미얀마 로힝야족 인종청소와 교황의 침묵: 도덕적 리더십의 딜레마해외뉴스 2024. 10. 26. 20:47
2017년, 미얀마에서 이슬람 소수 민족인 로힝야족에 대한 대규모 인종청소 사건이 발생하며 국제사회에 큰 충격을 안겼습니다. 미얀마 정부는 로힝야족을 불법 이주민으로 간주해 이들의 시민권을 박탈하고 사회적, 정치적 권리를 제한해 왔습니다. 이러한 차별은 수십 년간 이어졌으나, 2017년 8월 로힝야 반군이 미얀마 경찰 초소를 공격한 사건을 계기로 군부는 이들을 겨냥한 대대적인 '소탕 작전'을 시작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수천 명이 학살당하고, 여성과 어린이는 성폭행을 당했으며, 수많은 마을이 소각되는 등 대규모 인권 침해가 발생했습니다. 유엔과 국제사회는 이를 '인종청소'로 규정하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이 사건은 국제사회의 비난을 받는 한편, 미얀마 내에서는 로힝야족이 다수 국민에게 적대적 존재로 인식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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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 “레바논 공습 용납할 수 없다” 발언이 던진 논란의 파장해외뉴스 2024. 10. 25. 16:39
프란치스코 교황이 최근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습을 두고 "용납할 수 없다"고 발언한 것을 두고 중립성을 유지해야 할 교황의 입장에서 적절치 않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평화와 화해의 상징으로 알려진 가톨릭 교회의 수장으로서, 교황의 발언은 갈등의 양쪽 입장을 아우르는 공정한 접근이 요구됩니다. 그러나 "용납할 수 없다"는 표현은 이스라엘의 행위를 절대적으로 비난하는 것처럼 들리며, 이는 교황이 지닌 평화 중재자로서의 이미지와 상충한다는 지적이 제기됩니다.교황의 발언에서 문제가 되는 표현은 바로 '용납할 수 없다'입니다. 이는 단순한 의견 표현을 넘어서 강한 권위적 색채를 띠며, 한쪽을 절대적으로 비난하는 뉘앙스를 자아냅니다. 특히, 교황은 이번 발언에서 이스라엘 공습의 배경이나 헤즈볼라의 공격에 대해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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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대전교구 미성년자 성추행 사건: 신뢰 무너뜨린 교회의 민낯해외뉴스 2024. 8. 16. 23:38
천주교 대전교구에서 발생한 미성년자 성추행 사건은 한국 천주교회에 큰 충격을 안겼다. 사건은 대전교구의 한 사제가 미성년자인 여성 신자를 성추행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시작되었다. 피해자는 신앙심과 종교적 신뢰를 배신당한 깊은 상처를 입었고, 이를 교구에 신고하면서 사건이 수면 위로 드러났다. 하지만 교구의 초기 대응은 사건의 심각성을 인식하지 못한 듯 보였다. 피해자의 호소는 무시되거나 축소되었고, 교회는 사건을 덮으려는 듯한 태도로 일관하며 사태를 악화시켰다.사건이 언론에 보도되자 대중의 반응은 즉각적이었다. 천주교 성직자들이 신자들의 신뢰를 배신한 사건으로, 신자들은 충격을 넘어 교회에 대한 불신을 가지게 되었다. 한국 천주교 내에서 성직자에 대한 윤리적 기준이 얼마나 엄격하게 적용되어야 하는지에 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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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가톨릭대학교 신학생 성추행 사건, 교회의 침묵과 구조적 문제 드러나해외뉴스 2024. 8. 13. 00:26
1996년부터 1998년까지 발생한 인천가톨릭대학교 신학생 성추행 사건이 2018년 한 주간지의 보도로 세상에 드러나며 한국 사회에 큰 충격을 안겼습니다. 당시 총장이었던 최기복 신부의 성추행 행위와 교회 상층부의 은폐 시도가 밝혀지며, 가톨릭 교회의 구조적 문제에 대한 비판이 거세지고 있습니다.1996년부터 1998년까지 인천가톨릭대학교의 초대 총장으로 재직 중이던 최기복 신부가 신학생들을 성추행했다는 충격적인 사건이 2018년 세상에 드러났습니다. 한 주간지의 단독 보도를 통해 사건의 윤곽이 드러나기 시작했고, 이어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의 조사를 통해 최 신부의 구체적인 성추행 행위가 밝혀졌습니다.개인 면담부터 합숙까지…최기복 신부의 성추행 수법피해자들의 증언에 따르면, 최기복 신부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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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개신교, 목사 비리와 범죄로 얼룩지다: 신뢰의 위기해외뉴스 2024. 8. 12. 19:14
한국 개신교는 오랜 역사를 지닌 종교로, 수많은 신도들을 거느리며 사회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그러나 최근 발생한 목사 간의 칼부림 사건을 비롯해 여러 비리와 범죄가 잇따라 드러나면서, 개신교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한국 개신교의 현황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한국에는 118개의 정식 개신교 교단이 등록되어 있으며, 등록된 목사만 해도 14만 명에 이른다. 이는 전 세계 개신교 교단이 약 145개임을 감안할 때, 한국이 얼마나 많은 개신교 교단이 활동하고 있는지를 잘 보여준다. 그중에서도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 총회는 1만 개 이상의 교회와 295만 명의 신도를 보유해 가장 큰 교단으로 자리 잡고 있다.충격의 목사 간 칼부림 사건서울의 한 교회에서 발생한 목사 간 칼부림 사건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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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의 평화의 기도, 그 이면을 들여다보다해외뉴스 2024. 8. 11. 19:11
성 프란치스코 아시시의 가르침을 반영한 ‘평화의 기도’는 가톨릭 신자들에게 중요한 상징으로 여겨집니다. 그러나 이 기도가 작성된 시점은 오래전이며, 현대 사회의 현실과 맞지 않는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 기도가 오늘날의 현실에 어떤 문제점을 내포하고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개인에게 평화의 도구가 되라고 요구하는 것은 현실적인가?"주여, 나를 평화의 도구로 써주소서."이 문구는 개인이 평화의 도구가 되어야 한다는 이상적인 목표를 제시합니다. 그러나 현실에서 개인의 노력만으로 평화를 이루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중세 시기의 십자군 전쟁을 떠올려보면, 가톨릭 교회는 평화보다는 전쟁을 통해 자신의 영향력을 확장하려 했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습니다. 교회의 지도자들은 신앙을 빙자해 수많은 사람들을 전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