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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헝가리, 2022년 인구조사 발표: 가톨릭 신자 급감, 외국어 사용 증가
    카테고리 없음 2024. 3. 23. 12:13

    헝가리 중앙 통계청(KSH)이 최근 발표한 2022년 헝가리 인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소수민족 인구의 감소와 언어 다양성의 증가뿐만 아니라, 종교 선호도에 대한 변화도 관찰되었다.

    이미지 출처 : 가톨릭프레스


    종교 선호에 대한 질문은 선택 사항이었으며, 응답자의 약 60%만이 이에 응했다. 그 중 절반 이상인 50%가 가톨릭으로 자신을 식별했다고 밝혔으며, 16%는 개혁교회에 소속되어 있음을 언급했고, 단 3.1%만이 루터교를 따랐다고 응답했다. 이로 인해 가톨릭 신자의 수가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전 연도에 비해 가톨릭 신자의 비율이 현저히 낮아진 것으로 확인되었다. 2001년 인구조사에서는 약 500만 명이 가톨릭 신자로 자신을 소개했지만, 2011년에는 이 수치가 370만 명으로 줄었다. 그리고 현재 헝가리 내 가톨릭 인구는 290만 명으로 더욱 감소했다.

    헝가리 가톨릭 주교회는 종교에 대한 질문에 응답한 사람들에게 감사를 표했으며, 응답자의 3분의 2 이상이 기독교인으로 자신을 소개했다는 사실을 강조했다. 이에 대해 "우리는 인구의 40%가 종교적 소속에 대한 질문에 답변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종교를 명시적으로 선언한 우리 동포 중 3분의 2 이상이 가톨릭 교회에 속한다고 선언한 것을 기쁘게 생각합니다."라고 말했다.

    또한, 이번 인구조사는 로마 인구를 포함한 여러 소수민족 인구의 변화를 확인했다. 로마 인구는 2011년 35만 명에서 20만 명으로 감소했다. 특히,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의 전쟁으로 인한 우크라이나 이민자의 급증이 관찰되었다.

    외국어 사용 또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20대 헝가리인 중 약 50%가 영어에 능통하다고 보고했다. 전체 인구의 약 4분의 1이 영어나 독일어를 어느 정도 구사할 수 있는데, 독일어는 헝가리어에 이어 두 번째로 인기 있는 언어로 부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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