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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종교적 풍경 변화: 믿음 감소와 무교 증가"
    카테고리 없음 2024. 3. 29. 22:43

    미국의 종교적 풍경이 점차 변화하고 있습니다. 최근 일반 사회 조사(NORC)에 따르면, 이제 미국인의 절반만이 신의 존재를 믿고 있다고 답변했습니다. 이는 2008년의 확신 있는 믿음 비율이 60%를 넘었던 것과 비교해 상당한 감소를 보여줍니다.

    10명 중 4명, 하나님 기도 들으시고 개입한다 믿어 ©갤럽’(Gallup) 여론조사 출처 : 뉴스제이 (http://www.newsjesus.net)


    종교에 대한 믿음 뿐만 아니라 교회 출석 비율과 종교적 소속감도 줄어들고 있습니다. NORC의 조사에 따르면, 34%의 미국인이 교회에 전혀 가지 않는다고 답변했으며, 이는 지난 50년 동안의 조사 중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공공종교연구소(PRRI)의 보고서도 비슷한 경향을 보여주는데, 2022년에는 27%의 미국인이 자신을 무교로 규정했습니다. 이는 2012년의 19%, 2006년의 16%에서 증가한 수치입니다.

    또한 PRRI 보고서를 통해 백인 개신교도와 백인 가톨릭교도의 비율도 줄어들고 있다는 사실이 확인되었습니다. 특히 백인 복음주의 개신교도의 비율은 2006년의 23%에서 2022년에는 14%로 감소했습니다.

    이러한 종교적 변화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미국인은 여전히 삶 이후의 세계를 믿고 있습니다. NORC의 데이터에 따르면, 사람들의 대다수가 죽음 이후의 생명을 믿고 있는데, 이 수치는 지난 수십 년간 비교적 안정적으로 유지되었습니다.

    신앙심의 감소는 세대 간 차이에서도 두드러지게 나타납니다. 젊은 세대일수록 무교를 자처하는 비율이 높아지는 경향을 보입니다. 이는 단순한 세대 교체 과정으로만 설명하기 어렵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많은 학자들은 종교를 거부하는 데 대한 사회적 낙인이 줄어들면서 사람들이 더 개방적으로 자신의 무교를 공개하고 있다고 해석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통계에도 불구하고 미국은 여전히 세계 기준으로 볼 때 매우 종교적인 나라로 남아 있습니다. 그러나 종교적 신념과 교회 출석 사이의 연관성이 약해지면서, 미국 사회 내에서 종교와 신앙에 대한 인식이 변화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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