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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식민지 시대 기념물에서 영감을 받은 바티칸 우표가 논란을 불러 일으킨다
    카테고리 없음 2024. 4. 13. 20:44

    바티칸 우표를 둘러싼 논란이 현재 교황 프란치스코를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 우표는 다음 세계 청년의 날을 홍보하기 위해 디자인되었는데, 그 내용은 교황이 청년들을 이끌고 지평선을 향해 가리키는 모습을 담고 있으며, 리스본의 발견의 기념비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합니다. 그러나 이 기념비는 1960년 포르투갈의 발견 시대를 기념하고 헨리 항해왕자의 사망 5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세워진 것으로, 그 내용이 논란의 중심이 되고 있습니다.

    비판자들은 이 우표가 식민지적 착취와 억압을 기념한다고 주장하며, 특히 바티칸이 식민 시대 "발견의 교리"를 공식적으로 폐기한 지 몇 주 만에 이러한 이미지를 받아들인 것이 아이러니하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이 논란은 더욱 증폭되었는데, 그 이유는 발견의 기념비가 안토니우 데 올리베이라 살라자르의 독재 시절에 건설되었다는 사실 때문입니다. 살라자르 정권 동안 사용된 포르투갈의 "국가 선전부" 이미지와의 비교가 이를 더 부각시키고 있습니다.

    바티칸 관리 중 한 명인 포르투갈 출신의 카를로스 알베르투 드 피뇨 모레이라 아제베두 주교는 우표가 "취향에 어긋난다"고 표현하며, 이는 보편적 형제애와 모순된다고 밝혔습니다. 이러한 논란은 포르투갈 사회가 식민지 과거에 대한 반성의 시기를 겪고 있는 가운데 더욱 예민한 문제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마르셀루 레벨루 대통령은 포르투갈이 과거 식민지 시대의 학대에 대해 사과해야 한다고 제안했는데, 이는 이 지역의 지도자가 식민지 시대에 대한 국가적 사과를 제안한 최초의 경우입니다.

    우표는 초기 발행량이 45,000부였으며, 액면가는 3.10유로였습니다. 그러나 이 우표는 논란을 일으킨 후 바티칸 우체국에서 판매 중단되었습니다. 바티칸의 가정, 평신도 및 생명 국에서 세계 청년의 날을 감독하며 우표를 처음 소개할 때, 그것이 영감을 받은 기념물의 복잡한 역사에 대한 언급이 없었습니다. 그 대신 성명에서는 교황 프란치스코가 청년과 교회를 이끌고, 헨리 항해왕자가 신세계를 발견하도록 선원들을 안내한 것처럼, 이 시대의 변화를 발견하도록 안내한다고 강조되었습니다.

    제37차 리스본 세계청년대회 기념 우표


    리스본의 세계 청년의 날 재단 대변인인 로사 페드로소 리마는 우표에 대한 다른 해석은 교황의 의도와 관련하여 "남용적"이라고 주장하며, 교황 프란치스코가 존중과 벽을 허물며, 국경을 확장하고, 다양한 사람들, 문화 및 종교와 소통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바티칸이 교황 프란치스코의 세계 청년의 날 참석을 공식적으로 확인하지는 않았지만, 교황은 5월 4일에 발표된 비디오 메시지에서 청년들에게 "리스본에서 만나자"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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