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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BS, 편파성 논란 속 본래 정체성을 잃다
    카테고리 없음 2024. 12. 26. 22:31

    서울양천구 목동 CBS 부지재개발 조감도. 서울시제공 사진출처: 경향신문

    CBS 기독교방송은 설립 초기부터 기독교 선교를 목적으로 운영돼 왔지만, 최근 그 본래 취지를 잃고 논란을 불러일으키는 편파적 행태를 보이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CBS 산하 노컷뉴스가 정읍 살인 사건과 관련해 가해자를 비호하는 듯한 논조로 보도한 사건은 이러한 문제를 더욱 부각시켰다.

    노컷뉴스는 두 명의 생명을 앗아간 이번 사건을 보도하며, 용의자의 범행 동기를 특정 종교와 연결 짓는 방식으로 여론을 조작하려 했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기자는 용의자에게 “종교적 이유로 범행을 저질렀냐”는 질문을 던졌고, 이에 대한 답변을 단정적으로 기사화했다. 이러한 보도 행태는 특정 종교를 범죄의 원인으로 몰아가려는 의도를 드러낸다는 의혹을 불러일으켰다.

    피해자와 유가족의 입장을 충분히 반영하지 않은 채 범행의 동기를 단순화하고 특정 집단에 대한 혐오를 조장하는 방식은 언론 윤리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신천지 교회는 이에 대해 “CBS가 살인을 정당화하려는 것이냐”는 강도 높은 비판을 제기하며, 왜곡된 보도 행태를 규탄했다. 또한, 신천지 측은 CBS의 보도가 특정 집단에 대한 혐오를 부추기며 사회적 갈등을 조장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번 사건은 CBS가 단순히 정치적 편향성뿐만 아니라, 언론으로서의 책임감과 윤리의식에서도 심각한 결함을 드러내고 있음을 보여준다. 정읍 살인 사건과 같은 중대한 범죄를 보도하면서도 확인되지 않은 정보를 바탕으로 기사를 작성하고 이를 특정 종교와 결부시키는 행태는 피해자와 유가족의 고통을 외면하고 사회적 갈등을 심화시키는 결과를 낳는다.

    CBS는 기독교 방송으로서의 정체성을 회복하기 위해 설립 초기의 목적을 재확립해야 한다. 좌편향적 방송과 특정 집단에 대한 혐오를 조장하는 내용은 CBS가 공정성과 신뢰를 회복하는 데 장애물로 작용하고 있다. 이에 대한 국민들의 항의는 꾸준히 이어져 왔으며, 청와대 국민청원을 비롯해 다양한 경로를 통해 CBS의 변화가 요구되고 있다.

    CBS가 본래의 정체성을 되찾기 위해서는 언론 본연의 사명인 공정성과 윤리를 최우선으로 삼아야 한다. 민감한 사안을 다룰 때에는 신중한 접근과 진실을 바탕으로 한 보도가 필요하다. 그렇지 않다면 CBS는 기독교 방송으로서의 명분을 잃고 국민들의 신뢰를 회복하기 어려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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