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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의 아이들: 불법 입양의 비극적 역사"해외뉴스 2024. 4. 22. 00:43
칠레의 한 여성 로사 에스터 마르도네스의 비극적인 이야기를 들려드리겠습니다. 1979년 말, 마르도네스는 칠레의 카니에테라라는 작은 도시에서 임신한 미혼 여성으로서, 경제적으로 곤란한 상황에 처해 있었습니다. 그런 그녀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 준 것은 바로 로마 가톨릭 수녀들이었습니다. 그들은 마르도네스에게 산티아고의 한 의사 집에서 가사 도우미로 일할 기회를 제공했습니다. 그러나 마르도네스는 그 곳에서 사회 복지사의 권유로 자신이 이해하지 못하는 문서에 서명하게 되었습니다.
1980년 8월 21일, 건강한 아기가 태어났지만, 마르도네스는 출산 후 아이를 보지 못했습니다. 사회 복지사는 아기를 임시 보호 아래 두고 병원을 떠나기 전에 아이를 가져갔으며, 마르도네스가 아이를 물을 때마다 위협을 받았습니다. 이 아이는 유럽이 아닌 미국의 한 가정으로 입양되었고, 그의 새로운 이름은 스콧 리버맨으로 바뀌었습니다. 리버맨은 자신이 불법적으로 입양된 경우인지 궁금해했으며, 자신과 생물적 가족의 이야기를 재구성하기 시작했습니다.
오귀스토 피노체트의 독재 시기인 1973년부터 1990년까지, 많은 아기들이 칠레의 입양 기관으로 보내졌습니다. 이들 중 일부는 부유한 가정에서 태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다른 아이들은 가난한 가정에서 강제로 빼앗겼습니다. 리버맨의 경우도 이러한 사례 중 하나로 보입니다. 최근 10년 동안 칠레에서 출생한 아이들의 도난이 여러 차례 문서화되었으며, 당국은 이러한 불법 입양이 수녀, 의사 등의 공모로 이루어졌다고 밝혔습니다. 그 주된 동기는 이윤이었습니다.
칠레 당국은 도난된 아기의 수가 수천 명에 달할 수 있다고 추정하지만, 이 문제에 대한 조사는 여전히 진행 중입니다. 불법 입양에 연루된 일부 인물은 이미 사망했으며, 이러한 사건이 발생했던 병원이나 클리닉은 더 이상 존재하지 않습니다.
가족 재결합의 희망과 함께, 칠레에서 발생한 이러한 인권 침해 사례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범죄와 잘못된 가치관 사이의 연결고리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할 필요가 있습니다.'해외뉴스'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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